식물살인마를 찾습니까? 그건 바로 저입니다. > 도와줘 풀박사

안녕하십니까. 자수하러 왔습니다. 

선인장, 다육이, 실내식물, 허브 고루가지로 식물별에 보낸 전적이 있습니다.

범행 수법은 다양합니다. 

1. 선인장, 다육이에게 물을 너무 줘서 뿌리를 썩혀 죽였습니다. 그때 되어서야 물을 너무 많이주어도 안되는구나를 알게되었습니다. 

2. 1차 범행을 교훈삼아 이번엔 과한 관심을 주지 않고 키워보고자 했습니다. 관심을 너무 안줘서 말려죽였습니다. 

3. 관엽식물을 사서 잘 키우다가 분갈이를 잘못해서 또 뿌리를 썩혀 죽였습니다. 배수가 잘 되게 자갈과 흙을 섞었어야하는데 다이소의 고운 흙만 가득 채워 통풍이 안되어서 보냈습니다.

4. 3차 범행을 교훈삼아 이번에는 통풍이 잘 되게 자갈과 흙을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었지만 덩쿨성 식물이 너무 자라 조금 잘라서 나눈다는게 너무 잘라서 힘도 못쓰게해서 죽였습니다. 

5. 새로 산 예쁜 내 식물 잘 자라라고 영양제며 비료며 가득 사서 줬는데 영양제 과다 투여로 죽였습니다.

6. 추운 겨울날 밖에 내놓았다가 냉해로 죽였습니다. 이건 변명 할 것도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경학과 졸업했습니다. 

이상입니다.